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82년 <고 황금심> 여사의 일대기를 노래한 [들국화]로 데뷔한 발라드 가수였으나,
91년 [추억의 남자]를 발표하면서 트로트가수로 변신했다. 이후, KBS TV 드라마 <장녹수>의 주제가를
비롯해 <서궁>,<아씨>, KBS 2라디오 여인열전 드라마 <여자의 방> 등 드라마 주제곡을 주로 부르며
대중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미자 다음으로 드라마 주제곡을 많이 불렀다는 그녀는 어떤 설정 아래서도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애절하기 그지 없었던 [장녹수]를 히트시킨 그녀가 2002년 경쾌한 탱고 리듬의 [탱고의 남자]로 춤바람을
일으키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탱고 탱고 탱고 탱고 탱고 브라보 잊지 못할 탱고의 남자…'라는
첫 소절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친숙한 멜로디와 리듬으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 99년 정통 트로트곡
[해바라기 꽃]을 발표한지 2년만에 중ㆍ장년층 뿐만 아니라 청소년층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

그녀는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 주최 모범가수상, 한국연예협회 주최 참일꾼상 등이 말해주듯 평소 고아원ㆍ양로원ㆍ교도소 등을 돌며 위문공연을 하는 가수로도 유명하여 가슴 따뜻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단독 디너 콘서트를 준비하는 그녀는 [탱고의 남자]에서의 탱고리듬에 맞춰 탱고율동을
배우기 위해 스포츠댄스 강습까지 받으며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디너 콘서트에서 그녀는 힛트곡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그녀의 첫 콘서트에
특별출연으로 그녀의 무대를 빛낼 선배가수 [달타령]의 김부자, [신토불이]의 배일호, 또한 우정출연으로는
 [보고 싶어요]의 이명주, [너는 내남자]의 한혜진, 그리고 [성대모사]의 달인 엄용수의 사회로 화려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005년 “장녹수” 전미경 디너 콘서트는 12월 21일 (수요일) 오후 6: 30 에 호텔롯데(서울잠실) 크리스탈볼룸(3층)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기획은 주해실업 영상사업단에서 (02-561-6511) 맡아서 진행된다.